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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하나님은 창세기부터 시작… 유대교는 바벨론 포로 시절서 출발”

‘성경과 이스라엘 연구소’ 내달 문 여는 권성달 교수

등록일 2018년08월21일 17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한국교회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잘 믿어서 축복받고 철저한 유대식 교육으로 노벨상을 많이 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최근 만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권성달(57·사진) 교수는 이런 질문부터 던졌다. 그리곤 답했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맞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하나님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는 “유대교의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 시절이 그 출발이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은 창세기부터 시작된다”며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교는 기독교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다음 달 6일 경기도 용인 학교 내에 ‘성경과 이스라엘 연구소’를 창립한다. 성경과 이스라엘 연구, 자료 구축 등을 통해 올바른 이스라엘 지식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연구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믿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세대주의적(문자적 해석을 중시, 이스라엘과 교회 분리) 접근을 지양한다. 교회는 이스라엘의 대체가 아니라 완성이라고 본다.

권 교수는 유대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유대인이란 바벨론 포로 이후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통칭이다. 모세오경인 토라를 그들의 경전으로 사용했지만 오랜 세월을 지내오면서 그들의 전통과 유전을 담은 ‘구전 토라’를 중시하게 됐다”며 “구전 전승에 따라 토라를 해석한 가르침이 ‘미쉬나’이며 이를 쉽게 풀이한 책이 탈무드”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은 토라보다 미쉬나와 탈무드를 더 중시했으며 결국 성경보다 그들의 전통과 유전을 더 중시하는 바리새파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전통과 유전을 중시하는 이 같은 경향은 오늘날 이스라엘 인구의 8%를 차지하는 정통파 유대인에게 그대로 남아 있다. 정통파 유대인은 검은 양복과 검은 모자를 쓰고 다니며 그들만의 거주 지역에 모여 산다. 유대 종교법을 엄격하게 지키며 타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에 매우 배타적이다. 정통파 유대인은 병역도 거부한다고 권 교수는 말했다. 나머지 유대인은 종교인(12%) 전통 종교인(13%) 전통주의자(25%) 세속인(42%) 등으로 분류된다.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현대 유대인이 모두 충실한 유대교인은 아닌 것이다.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은 142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648만명이다. 이스라엘에 거주한다고 모두 유대인은 아니다. 아랍인 220만명도 있는데 이들까지 포함해 ‘이스라엘인’이라고 부른다. 유대인으로서 기독교인(Messianic Jew)은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0.46%인 3만명 정도라고 권 교수는 말했다.

권 교수는 “예수를 믿는 유대인의 신앙은 제각각이어서 신학적 배경도 다양하다”며 “상당수는 세대주의적 경향을 갖고 있지만 이들이 정통파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는 중요하다”고 했다. 

권 교수는 2002년 7월 31일 히브리대 유학생 시절 테러를 당해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테러를 주동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팔레스타인 사람 중에서도 기독교인이 많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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