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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난민 돕는 홍대 공연 연 김벼리 군과 청년들

등록일 2018년08월18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나섰다. 폭염이 가시지 않던 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빅스페이스에서는 청년 8명의 음악 공연이 열렸다. 공연 관람료 전액은 아프리카 난민 구호를 위한 후원을 받기 위해 사용된다. 100여명 관중이 바라보는 앞에서 학생들은 주일 밤 폭염을 가시게 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열창했다.

“우리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오늘도 아프리카 아이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공연 기획과 보컬을 맡은 김벼리(24)군이 공연 시작에 앞서 말했다. 한세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과에 재학 중인 그는 서울 서초구 영광교회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선생님 사역을 맡고 있다. 스스로 인류에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 제목은 ‘Giving Song for Africa(아프리카를 위해 주는 노래)'. 하나님이 사랑을 주듯 노래로 아프리카에 희망을 주자는 뜻으로 만든 제목이다. 10대 학생에서 50대 어르신까지 초대해 함께 한 공연이었기에 노래는 ‘지금 이 순간’과 ‘You raise me up’ 등 모든 연령이 익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키보드 2명과 코러스 2명, 기타와 베이스 드럼 보컬 등을 갖춘 제대로 된 공연팀이었다. 수익금이 나지 않는 일에 김군의 아이디어만으로 친구들이 모여 두 달을 준비했다. 그러기에 김군은 공연 내도록 팀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군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고통받는 이를 돕고 그 도움을 지속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그 답을 찾는 가운데 기꺼이 손발을 내어줄 친구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가수가 된 정시온양은 코러스를 맡았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연장에 모여 함께 교제하기에 감사하다”며 ‘숨’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사람들이 함께 숨을 쉬는 듯 아프리카 사람과도 함께 숨을 쉰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였다. 김군은 “사랑이라는 것은 그 존재가 그 기능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바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바람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만난 이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김군은 ‘Agnus Dei(하나님 어린 양)’이라는 찬양을 불렀다. 그는 “신앙을 여러분에게 강요하고자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찬양을 부른 이유는 신앙이 제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찾아온 교회 청년들이 웃자 김군은 “신앙의 힘으로 웃음을 참아보세요”라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주님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이 담긴 ‘J'라는 김군의 자작곡도 불렸다.

김군이 처음 음악을 전공하게 된 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장 필요한 일들을 예비해 놓으셨다는 믿음에서였다. 교회에서 성가대를 맡으며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노래 부르다보니 음악은 그의 몫이 됐다.

기획부터 공연까지 모든 일을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청년들은 노래하며 자신의 달란트로 하나님 기쁘게 하는 선한 일을 하는 방법을 깨달아 갔다. 김 군은 “이 공연은 예수님을 위한 공연이기도 하다”며 “오늘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세계 난민을 직접 구조하는 독립 레이블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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