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폭염 한풀 꺾였지만, 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해 북상하고 있어 다음 주 한반도에 영향을 주어 폭염과 바다 어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기승을 부려 잠 못 드는 밤에서 27일 만에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1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강원영동, 경상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온 것 같은 느낌인데, 북동쪽에서 선선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난 밤사이 전국의 기온이 25도를 밑돌았습니다.
경기 북부나 동해안 쪽은 아침 기온이 15도 선에 머물면서 약간 서늘했지만,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직 낮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 33도, 광주 34도가 예상되고, 동쪽 지방은 강릉 28도, 대구·부산 30도로 이맘때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에는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오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더위체감지수나 불쾌지수는 많이 낮아졌지만, 자외선은 여전히 강합니다. 따라서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외출을 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제19호 태풍 '솔릭', 지난 목요일에 발생했는데, 현재 소형급의 중간 세력을 유지한 채 괌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반쯤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지금은 소형급에 중간 강도지만 내일(19일)쯤 중형급으로 크기가 커지겠고 강도도 강해지겠습니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다음 주 초반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겠고요. 주 중반 이후에는 동해안과 영남 지방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 열대가 다음 주 내내 찾아와 또 잠 못 드는 밤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 낮 기온도 계속해서 폭염 주의보의 기준인 33도를 웃도는 날이 계속되겠습니다.
요즘 영동·영남 지방은 더위의 기세가 많이 꺾여 있지만 다음 주부터는 다시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내일(19일)까지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으나, 서쪽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 강풍 전망 >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늘(1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전해상(서해중부전해상과 일부 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오늘 03시 현재,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7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32m/s(115km/h))로, 괌 북북서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19일) 03시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1,0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예보 :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다소 구름이 많겠습니다. 22일은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경상해안, 강원영동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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