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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운집… 한국의 오순절 순복음 영성 전했다

이영훈 목사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대성회

등록일 2018년08월17일 15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 과학고등학교에서 15일 개최된 대성회에서 성도들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뉴서울타임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에 한국의 오순절 순복음 영성이 전수됐다.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가 15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야무수크로 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이영훈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 대성회’엔 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천막을 치고 노숙을 하면서 성회 개막을 기다린 성도들은 개막 시간이 다가오자 운동장으로 몰려나와 아프리카 민속춤을 추며 찬양했다. 미리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한 성도들은 오전 7시부터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1㎞ 넘는 줄을 섰고 1시간 걸려 입장을 완료했다.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강단에 선 이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신앙’을 주제로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 비결을 전했다. 이 목사는 “신약의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갖고 있었다”면서 “성령중심, 기도중심의 신앙이 초대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된 것처럼 한국교회도 130여년 전부터 새벽기도 운동으로 부흥·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창기 5명의 성도로 시작된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성령의 강력한 능력, 뜨거운 기도, 신유의 복음, 탁월한 리더십, 구역조직, 선교와 구제사역 등을 감당하며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했다”면서 “반드시 이 자리에서 성령충만을 받아 코트디부아르의 부흥과 아프리카 복음화에 헌신하는 주역이 되자”고 도전했다. 

오노레 다플렉스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은 “코트디부아르의 부흥을 위해 개최된 성회에서 성령충만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과 함께 5년 내 5000개의 교회를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성회는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가 1989년부터 2∼3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전국 순회 집회다. 한국에서는 2001년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2016년 이 목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집회를 인도했다. 이날 성회는 사전 등록자만 4만2000명이 넘었으며, 코트디부아르 기독교 방송인 LM-TV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중계됐다. 

1958년 창립된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에는 2840여개 교회가 가입돼 있다. 1200명의 소속 목회자들이 아프리카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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