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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열대야 물러간 상쾌한 금요일 아침…서쪽 불쾌감 없는 더위

등록일 2018년08월17일 10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17일) 아침 서울은 21.7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낮게 출발하며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지긋지긋하던 열대야로부터 비로소 해방됐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개겠습니다.

지난밤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며 선선한 밤을 보냈고, 낮 더위도 완화되겠습니다.

폭염특보도 대폭 줄어 서늘하고 건조한 동풍이 직접 불어 드는 동쪽은 강릉 27도, 대구 29도로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다만 서쪽은 폭염주의보로 단계가 내려가기는 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달궈져서 오늘도 33도를 웃돌겠지만, 습도가 낮아서 더위 불쾌감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8호 태풍 룸비아는 상하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지만, 내일 새벽쯤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현재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고,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물결도 4~6m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서울의 열대야는 사라져 낮 기온은 서쪽을 중심으로 33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고 동쪽 지역의 폭염은 없겠지만, 서쪽도 볕이 뜨거울 뿐 활동하기에는 한결 수월한 주말이 되겠습니다.


 < 기온 전망 >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 서울 26일, 대전 27일, 여수 29일 등 장기간 이어져 오던 열대야가 해소되었습니다.

 < 강풍 전망 >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18일)까지, 동해안은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그 밖의 전해상(일부 서해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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