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11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연일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더위의 기세는 여전해 오늘 서울 낮기온 37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더위가 심했습니다.
반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 27.5도 등 오늘도 더위가 주춤하고,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40mm로 많지는 않겠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등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범람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제 14호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 내일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다음 주에는 중국 동해안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폭염을 식힐 수 있는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남해상에서 최고 3.0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12일)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7℃ 이상 오르는 곳이 있는 등 매우 무덥겠습니다.
< 해상 전망 >
오늘은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 내일(12일)은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전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 제주도남쪽먼바다는 풍랑특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한편,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12~13일은 제 14호 태풍 ‘야기(YAGI)’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