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10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고, 강원영동과 경상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에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 때문에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예상 강수량(10일)은 전국에 5~40mm으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어제는 중부 많은 곳에서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남부지방 곳곳으로 소나기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후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부지방으로 10~60mm,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 산간으로 5~40mm가 되겠고,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찍이 피서가는 분들은 특히 계곡이나 하천은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내려가 광주 34도, 대구 33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폭염 기준인 33도를 웃돌겠고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서울의 낮기온 35도로 어제만큼이나 푹푹 찌겠습니다.
제 14호 태풍 야기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주 초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한반도로 꺾을 가능성이 있어 이 태풍이 올여름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0m로 일겠고, 남해와 동해상에서 최고 2.0~2.5m로 일겠습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안개 전망>
오늘 아침까지 중부지방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전망 >
오늘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내일(11일)은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 모레(12일)는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전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부터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12~13일은 제 14호 태풍 ‘야기(YAGI)’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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