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조현상 기자 =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과정에서 '드루킹' 김 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고 밝히면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유서에서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적은 있으나 청탁과는 무관하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도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루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바 있다. 특검에 따르면 '드루킹' 김동원 씨는 "노회찬 의원에게 4600만원을 건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5당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4박5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 22일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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