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20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계속되는 강렬한 더위가 지칠 줄 모르고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은 34.1도를 기록하면서 올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는데, 오늘도 34도가 예상돼 어제만큼이나 덥고 최고기온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서울도 덥지만 영남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 열흘째로 37도 안팎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 대구의 낮기온은 38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오히려 강해지고 있어 이번 한 주간 정말 더웠지만, 하지만 주말은 이보다 더 덥겠습니다.
오늘 34도를 보이는 서울은 35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서 가장 더운 주말이 되겠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는 36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자외선과 오존이 높겠고, 남부지방은 공기까지 탁합니다.
주말부터는 서울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내내 35도를 웃돌면서 이번 주보다 더 극심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 정보(20일 11시 30분 발표 예정)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폭염특보 발표 구역의 일부 지점 기온 예보는 특보 기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열대야 :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안개 전망 >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해상 전망 >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21일) 낮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는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21일)부터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03시 현재 소형 태풍(중심기압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4m/s(86km/h))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21일) 0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예보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22일은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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