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참모총장이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신임 총장(내정자)에는 현 총장보다 4개 기수 아래, 합동참모총장 전략기획본부장인 심승섭 중장(55·해사39기)으로 문재인 정부 후반기 해군의 큰 폭의 인사가 예고 되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엄현성(60·해사35기) 해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현 합동참모총장 전략기획본부장인 심승섭 중장(55·해사39기)을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엄현성 총장이 임기를 2개월 남기고 후반기 주요 업무 추진과 인사권 보장 등을 위해 총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엄 총장은 2016년 9월 취임해 임기는 올해 9월까지였다.
정부는 9월 군 장성급 정기 인사에서 해군참모총장을 교체가 예정 되었지만, 총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을 표명하면서 심승섭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교체하기로 했다.
심 내정자는 39기로 35기인 엄 총장과는 4기수 후배다. 현재 해군에는 36기 1명, 37기 2명, 38기 4명과 동기도 2명이 있어 이들 모두 군복을 벗을 것으로 보여 후반기 해군 장성급 인사와 주요 보직 이동 때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 되고 있다.
심 내정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1함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합동 및 해상작전 전문가로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군사 전문성과 해상작전 지휘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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