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코엑스(E홀)에서 “2018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을 열고 미래 과학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민간 최신 기술과 국방기술을 연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국방 중소·벤처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국방과학기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국방 신기술 아이디어와 논문을 소개하는 「국제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창업 경진대회」,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등이 있다. 3개 경진대회의 총 상금은 약 1억 2천만 원이며 각 대회별 전문 심사위원이 최종 평가하여 순위를 선정한다.
△「국제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는 신기술과 학술논문 등의 발표를 통해 4차 산업과 관련한 군사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고속 비행이 가능한 복합형 회전익기 개념 설계기법’과 ‘함정 손상통제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한 침수 차단 장치 개발’ 등 32편의 논문과 아이디어가 본선에 진출했다.
△「창업 경진대회」는 유망 국방기술을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산업분야로 확산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무인 환경 분석 시스템’과 ‘자율주행 드론 지뢰탐지기’ 등 드론을 활용한 주제가 눈길을 끈다.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주제를 정해 국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군수품 성능 향상 및 병영 환경개선’이라는 주제로 공모하여 ‘땅굴 군사작전 및 재난 구조를 위한 탐사 로봇’ 등 8개 주제가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국방 신기술 소개회」를 통해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기술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핵심기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도 동시에 진행한다. 국방 신기술 소개회에서는 ‘신개념 군대 막사’와 ‘20mm 발칸포 원격 운용’ 등 10개 기업이 발표를 진행하고, 핵심기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에서는 국과연이 각 본부별로 작년에 연구 완료한 핵심기술 성과를 발표한다.
일반국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밀리터리 페스티벌」은 ‘로봇 경연대회’와 ‘무기체계 프라모델 제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있다.
‘로봇 경연대회’는 로봇병사들의 각개전투와 폭발물 제거 미션을 수행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무기체계 프라모델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 군의 우수한 무기체계 모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 체험’과 ‘감시정찰 드론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위사업 종합홍보관’을 운영해 국방 가상현실(VR)시물레이션 시스템 등 민군 기술협력의 성과물도 전시한다. 국내외 산학연 총 40여 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가하는 ‘방위사업 종합홍보관’에서는 방위산업 제품 전시와 관련 기술 상담도 진행한다.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행사는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에 발굴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방위산업 육성과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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