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오뉴월 불볕더위처럼 좀처럼 멈출 줄 모르는 추신수와 그 방망이가 새 역사를 썼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팀 승리는 물론 내야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3-0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출루 신기록 실패 우려를 낳고 있었다. 4차례 타석에서 땅볼 3개와 뜬공 1개에 그친 추신수는 9회 2사 상황에서 극적으로 5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3루 방향 빗맞은 내야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신기록을 달성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3이 됐다.
사진 텍사스레이저스
추신수(35)가 데뷔 14년 만에 선수단 선정으로 첫 올스타가 됐다.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은 박찬호(2001) 김병현(2002)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다.
아시아 출신 야수로도 스즈키 이치로(2001~2010)와 마츠이 히데키(2003-2004)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양키스전에 나선 오승환도 2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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