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휴일인 오늘(8일)은 서쪽 지방은 덥고 동쪽 지방은 비교적 선선하겠지만, 제주도는 밤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오늘은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9도를 예상합니다.
어제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깨끗해서 쾌적한 주말이었는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깨끗한 동풍 덕에 미세먼지 걱정 없겠고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불쾌감도 덜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쪽 지방은 이맘때 더위가 이어져 서울 낮 기온 28도, 전주 29도로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고, 동쪽 지방은 강릉이 22도, 대구와 부산 24도로 이맘때 기온을 2~5도가량 밑돌면서 선선해 낮에도 얇은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구름양은 많겠지만 여전히 볕은 따갑고 자외선이 강합니다.
먼저 제주도는 오늘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장맛비 시작으로 장마전선이 내륙까지 북상하면서 밤사이에 남부 지방에,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중부 지방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하루에만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서부 지방에 20에서 60㎜,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은 5에서 40mm입니다.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면서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론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8호 태풍 마리아는 지난 화요일에 발생해 지금으로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의 세력을 유지한 채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 계속 북서진하면서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 우리나라는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향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동해와 남해상에서 1.0~4.0m로 높게 일겠습니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 안개 전망 >
오늘 동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
내일과 모레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동해상과 남해상(일부 남해 앞바다 제외),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오늘 동해상부터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이 낮아져 풍랑특보가 차차 해소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내일과 모레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동해안에는 오늘까지, 내일 제주도부터 시작하여 모레는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오늘 0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3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50m/s(180km/h))으로 괌 북서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9일) 0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예보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중북부지방은 10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10일과 11일은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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