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주말인 오늘(7일)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입니다.
서쪽 지방은 이맘 때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동쪽 지방은 동풍이 불면서 오늘 낮 동안에도 선선해 하루 종일 공기도 깨끗해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합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월요일인 모레는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국지성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은 흐리다가 점차 개겠고,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때가 있겠습니다.
낮 기온, 동쪽 지방은 더위가 주춤해 강릉이 21도, 대구 24도가 예상되고 서울은 28도, 전주와 광주 29도까지 올라서 서쪽 지방은 덥겠습니다.
현재 태풍 '마리아'는 매우 강한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로대로라면 점차 중국 상하이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향후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1.0~3.0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최고 4.0~5.0m로 높게 일겠습니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 강풍 전망 >
오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동해상과 남해상(일부 남해앞바다 제외),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오늘 0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8일) 0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예보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일에는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소나기가 오겠고, 9일에는 중부에 비가 오겠고, 남부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중북부지방은 10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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