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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환경교육은 녹색신앙 가치 담긴 밥상부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연 녹색교회학교 워크숍

등록일 2018년07월04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은하 목원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오른쪽 세 번째)가 2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본부에서 열린 녹색교회학교 워크숍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유미호) 본부. 청년 8명이 옹기종기 모여 각자의 머그컵으로 음료를 마시며 강연을 경청하고 있었다. 교회가 왜 환경보전에 힘써야 하며 일회용품과 인스턴트식품을 줄여야 하는지가 강연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들은 강연이 끝나자 한 달간 자연을 묵상하는 ‘창조 묵상일지’ 작성, 한 주에 한 번 자연을 만끽하는 ‘녹색 데이트’를 할 것 등 이색적 서약이 담긴 ‘녹색교회학교 사역자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살림이 기획한 ‘녹색교회학교 워크숍’에 참석한 장로회신학대와 부산장신대 신대원생들이다. 워크숍에서는 교회력과 환경력을 활용한 생태달력(표) 등의 환경교육법, 건강한 간식거리 마련법 등을 들으며 신앙에 환경교육을 접목하는 방법과 이를 다음세대에 어떻게 전수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생태적 삶을 위한 기독교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 조은하 목원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는 “다음세대 환경교육의 핵심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일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밥상에서 생명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교회학교에서 비닐,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공정무역 식재료로 상차리기, 제철 먹거리로 간식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박해가 극심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가능했던 건 밥상공동체에서 나눈 신앙적 교류 때문이었다”며 “교회학교 식탁을 녹색신앙의 가치가 담긴 밥상으로 만드는 일이 교회 환경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 환경 부서를 설치하고 교회학교에 ‘간식 담당 교사’를 따로 둬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다만 전도사 혼자 친환경 운동을 펼치는 데는 한계가 많기에 담임목사 주도로 환경선교 부서를 만들어 전 교인의 동참을 독려하거나 교회학교에 간식 담당자를 따로 두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방초교회 아동부를 맡은 백인성(장신대 신대원 2학년) 전도사는 “오늘 배운 내용을 교회에서 공유해 단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양정중앙교회 영유아부 담당 손향경(부산장신대 신대원 3학년) 전도사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고운말 쓰기 운동’도 펼쳐 영혼과 육신을 살리는 교회학교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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