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 6. 14 / 청와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하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로드맵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계신 납치자 문제에 대해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앞으로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일 관계의 정상적인 복원을 위해서 한국 정부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노 외무대신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돼 문 대통령의 지금까지 리더십과 노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따라서 일본, 한국,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 긴밀히 공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고노 외무대신은 올해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이했다며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일한 정상 간의 셔틀외교가 정착되도록 저로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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