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만난 엘리사벳의 남편 사가랴
사가랴는 엘리사벳의 남편이고, 요한의 아버지다. 천사가 나타나 아내인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을 것이니 아기를 낳으면 이름을 ‘요한’이라 부르라고 하였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불임여성이었으므로 사가랴는 천사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 하나님을 자기 능력 안에 가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벙어리가 되었다. 천사의 말대로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았으니 이는 ‘불가능의 가능성’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였다.
그때 사가랴가 천사의 이야기에 순종하여 서판에 아기 이름을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입이 열리고 혀가 풀리면서 찬양을 하였다.
벙어리가 되었을 때 가장하고 싶었던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입이 열리자마자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믿음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사가랴는 아기를 축복하는 축복송을 불렀다.
이 찬가를 “사가랴의 찬가” 또는 “네네딕투스 이스라엘(BENEDICTUS Israel)”이라고 부른다. 아기를 위해 축복하며 부른 가사가 누가복음 1장 68절~79절에 나온다.
사가랴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한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68절).” 그리고 아기를 축복하는 축복 송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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