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나무의 결을 따라 오랜 시간이 담긴 청와대 바로 이웃인 이곳은 조선의 일곱 후궁의 사당이다.
칠궁은 조선의 왕과 대한제국 친왕을 낳았으나 종묘에 모시지 못하는 후궁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영조 생모 숙빈 최씨를 비롯해 조선시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인물을 낳은 후궁 7명 신위를 모신 '칠궁'(七宮)이 지난 1일 공개됐다
칠궁은 청와대 영빈관 옆에 바로 붙어 있어 청와대 관람객만 관람할 수 있었었지만, 문화재청은 이날부터 경복궁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시민들에게도 칠궁 공개를 시작했다.
조선의 왕과 대한제국 친왕을 낳았으나 종묘에 모시지 못하는 후궁의 신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칠궁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경비 강화 차원에서 관람이 금지되었다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관람객에 한해 칠궁 관람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일부터 칠궁의 문이 다시 활짝 열려 청와대에 관람하지 않아도, 언제나 누구나 칠궁을 찾을 수 있다.
<칠궁 관람 방법>
∘경복궁 홈페이지 ➔ ‘칠궁특별관람예약’
∘관람일자 : 매주 화~토요일 (일, 월 휴궁)
∘관람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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