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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치 변하는 ‘문명혁명’ 도래… 교회도 신기술에 적극 대응할 필요”

신촌포럼, 첨단기술 변혁 시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 논의

등록일 2018년05월28일 19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촌포럼 참석자들이 24일 신촌성결교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의 변화상’을 주제로 한 김용학 연세대 총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교회는 이 같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신촌포럼(이사장 이정익 목사)이 24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포럼을 열고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의 변화와 상생 가능성을 모색했다.

발제에 나선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신재식 호남신대 교수는 교회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고 기술에 매몰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총장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사회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문명의 혁명 수준으로 발전해 가는 4차 산업혁명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사회가 매우 복잡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단순히 미래를 예단한다는 건 무의미하다”며 “다만 지금 사회는 3가지 변화상을 중심으로 변해 간다”면서 이를 메가트렌드라고 규정했다. 김 총장은 ‘장수혁명’과 ‘네트워크의 강화’, ‘AI의 발달’이 시대를 이끄는 메가트렌드가 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도 20살에 입학한 학생이 100살까지 살 때 필요한 학문을 교육하자는 취지로 교육계획을 설계하고 있다”면서 “교회도 100세 시대와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산업의 발전을 포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문명혁명’으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문명혁명’이라는 광의적 표현을 하는 이유는 현세대의 모든 가치를 변화시킬 정도로 대대적인 변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I가 설교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AI의 ‘공감능력’ 부족이 그가 꼽은 이유였다. 다만 “AI를 선용하면 교회의 여러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신기술과 공존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AI를 목회적 관점에서 살펴본 신 교수의 우려는 더욱 컸다. 그는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초지능 인공지능’에 도달하는 시기가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면서 “교회들이 지금부터 이런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교수는 교회의 전통적인 문화 안에도 AI문화가 이미 들어와 있다고 진단했다. 일례로 ‘거룩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었다. 언제든 디지털 기기로 성경을 읽으며 묵상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설교를 듣는 것이 교회 안의 대표적 AI문화라는 것. 신 교수는 “이런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AI가 어떤 방향이나 모습으로 변화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게 어려운 만큼 지금의 교회는 신기술과의 접점을 넓혀가면서도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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