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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복원된 평양 장대현교회서 예배드려요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마당에 실물 5분의 1 크기로 축소 복원

등록일 2018년05월28일 19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이천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마당에 복원된 ‘평양 장대현교회’.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제공

[뉴서울타임스]  “평양 장대현교회에 예배 드리러 오세요.”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 장로)이 경기도 이천시 박물관 마당에 있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신앙 선배들의 숨결을 느끼며 예배를 드리라며 한국교회 신자들을 초청했다. 한동인 관장은 “평양 장대현교회를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예배 공간에서 옛날 찬송가와 성경으로 예배를 드리면 100여 년 전 부흥의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면서 “최근 노후한 시설을 보수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교인들을 맞이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박물관은 교회학교 학생들이나 남·녀선교회 회원 등 기독교 신자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회를 대여하고 있다.

교회는 2007년 박물관이 평양 장대현교회를 5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복원한 것이다. 규모는 줄였어도 외관뿐 아니라 내장까지 충실하게 고증을 따랐다. 무엇보다 ‘ㄱ자 예배당’이 눈길을 끈다. 한국 선교 초기 우리나라 예배당은 강대상을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의 예배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남녀칠세부동석’ 관행을 따르기 위한 공간 배치였다. 따라서 이 교회에서는 1900년대 초반의 풍습대로 남녀 교인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서로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요즘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인 셈이다.

복원된 82.5㎡(25평)의 크기의 장대현교회에는 풍금과 걸그림(족자) 찬송가, 1900년대 초반 주보, 평양 장대현교회 실제 사진 등 다양한 사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 교회 옆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들어오고 10년쯤 지난 1895년 제작된 ‘성경문답’을 비롯해 1897년 제임스 게일 선교사가 만든 한영자전과 같은 서적들도 전시돼 있다. 게일 선교사의 사전의 경우 당시 선교사들에겐 필독서로 ‘성경 번역을 위한 나침반’과도 같았다.

평양 장대현교회는 1893년 미국 북장로교 한국 선교부 대표인 새뮤얼 마펫 선교사가 평양 널다리골에 세운 교회가 그 뿌리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교회는 일제강점기엔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광복 후엔 반공의 터전으로 모진 핍박을 받았다.

국민일보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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