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5월 19일(한국시간) 8년 만에 만루 홈런을 작렬하고 있는 모습. 2018.05.19.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화면 캡쳐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8년 만에 만루 홈런을 폭발하면서 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와 2회 연속 볼넷을 얻어낸 뒤 홈까지 들어오면서 1점을 획득했고, 이어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크리스 볼스태드에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공을 만루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이날 통상 5점을 만들어내는 폭풍 수확(이시간 현재 8회 경기 중)을 거두고 있다. 시즌 6호 홈런.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8년만의 그랜드슬램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8년전 3개의 만루 홈런은 모두 클리블랜드 시절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06년 8월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조쉬 베켓에게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2010년 4월 19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카빈 플로이드에게 두 번째 만루포를 쳤다. 이어 2010년 9월 18일 캔자시스티 로열스전 브라이언 벌링턴에게 뽑아낸 뒤 2800일(8년) 만에 터진 4번째 만루포를 만들어 꿈 같은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4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추신수, 이날 만루홈런은 주춤했던 추신수를 여름사나이로 우뚝서게 하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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