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무차별 테러… 안전행동 수칙 준수”
5.17(목)부터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 기간(5.17~6.14)이 시작.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외교부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전 세계 ISIL 추종자들에게 6월에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기간(6.6~7.5 예상) 중 미국 및 유럽을 대상으로 테러공격을 감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며, 해외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행동 수칙을 참고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최근 테러 발생 상황을 감안할 때 테러 위험이 중동이나 일부 유럽국가에만 한정된다고 볼 수 없으며, 군사시설이나 국가 중요시설 등 하드타깃(Hard Target) 보다는 접근이 쉽고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공연장, 관광지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Soft Target)으로 한 무차별적 테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행동 수칙으로 △종교시설 및 다중운집시설 방문 자제 △불필요한 외출이나 특히 야간외출 자제 △외출 시에는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신분증 소지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장소를 벗어나고, 테러사건 발생 시 현지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현지 방송 및 우리 외교부 발송 SMS 내용 참고 △(이슬람 국가 방문 시) 노출 의상 착용 등 현지 관습에 어긋나는 행동을 삼가고, 입국심사 강화 및 검문검색 등 방문국의 테러발생 예방 조치에 협조 등을 제시했다.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은 최근 이집트는 내적으로 ‘Sinai 2018’ 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테러세력들의 반발적 테러공격(4.4. 시나이반도 군캠프 폭탄테러로 8명 사망, 3.24. 알렉산드리아 경찰차량 폭탄테러로 2명 사망) 및 지하철 요금인상(5.13) 등 생활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이스라엘 소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반발심리 등 요인에 따라 테러공격 및 집단반발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집트 체류 교민 및 방문객 라마단 기간 중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유의사항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 과거 테러 공격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콥트교회, 이슬람 사원)이나 경찰서 등 관공서 방문 자제
- 다중이 운집하는 공원, 쇼핑몰, 광장 등 이용 가급적 자제
- 현지 관습 존중(금식중인 현지인 면전에서 음식물 섭취 가급적 자제)
- 운전 및 보행시 교통안전에 특별한 주의 요망
불의의 사고나 신변안전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체류국가 대한민국 공관(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고, 테러대비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서) 찾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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