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하나님에겐 불가능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며 모든 것이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매일 선포하세요. 그리고 믿으십시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7일 개최한 교회창립 60주년 국제 콘퍼런스에선 4차원의 영성(생각·꿈·믿음·말)과 관련된 메시지가 이어졌다. 미국 독일 호주 필리핀 등 50개국에서 온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지도자 2000여명과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기독교 지도자 4000여명은 콘퍼런스를 통해 자신들이 경험한 절대긍정의 영성을 다각도로 증거했다.
대만 스린링량탕교회 류췬마오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비전을 가질 수 있다”면서 “삶 속엔 끊임없는 고난과 장애물이 있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이끄시는지 바라보자. 우리 삶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결심하면 삶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C3교회 필 프링글 목사는 꿈을 선포하라고 강조했다. 프링글 목사는 “입에서 나오는 단어의 힘은 위대하다”며 “하나님의 꿈을 꾸고 선포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은 옵션이 아닌 필수”라면서 “우리 안에 믿음의 스위치를 켜고 하나님의 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온전히 맡기자”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시신탕교회 류쿤밍 목사도 “아시아 선교에서 가장 환상적인 부흥은 한국에서 일어났다”며 “우리가 성령을 받아들일 때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차원 영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교회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이영훈 담임목사(스크린 왼쪽). 강민석 선임기자
콘퍼런스에서는 현대 기술을 선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대만 뉴라이프교회 꾸치윈 목사는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뉴미디어로 교회 밖 사람과 교제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뉴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교회 내에 소그룹을 만들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다. 모든 크리스천은 교회를 세우는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아들의교회(Church in the son) 알렉스 클라텐버그 목사도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서 주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보자”며 “주님의 마음으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자”고 설교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다. 손을 들어 화답하거나 “에이∼멘(Amen)” 하고 외치는 등 강사들과 수시로 교감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존 에페루(46)씨는 “신앙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아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면서 “조용기 원로목사의 긍정 철학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전했다. 파나마 기독교 채널에서 일한다는 로이다 알바레즈(35·여)씨는 “오늘 받은 감동을 파나마에서 어떻게 전해야 할지 벌써부터 먹먹하다”고 말했다.
김아영 황윤태 심우삼 기자 singforyou@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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