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창립 60주년을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6000여명의 세계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교회 성장의 핵심 원동력 ‘4차원 영성’을 소개했다. 4차원 영성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주창한 신앙원리로 ‘삶을 변화시키려면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생각, 믿음, 꿈, 말로 4차원의 세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꿈을 품고 입술로 선포하라”
조 목사와 아내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 이영훈 담임목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 ‘교회창립 6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교회의 신앙 DNA가 ‘하나님 절대주권 사상’과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절대긍정의 신앙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긍정적인 신앙고백을 통해 암에 걸린 성도가 치유되고 자신의 몸이 회복됐던 간증을 들려주면서 마음속에 좋은 교회의 꿈, 성공적인 목회의 꿈을 품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영어로 한 설교에서 “하나님은 질병을 치유하시고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는 참 좋으신 분”이라며 “지난 60년간 나는 매일 하나님이 주신 세계 최대의 꿈, 성공적인 목회, 영적 승리의 꿈을 품었으며 그것을 입술로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뇌는 긍정과 성공, 치유의 메시지를 입술로 표현할 때 그것을 기억하고 움직인다”면서 “뇌도 기억을 하는데, 하물며 마음에 부서지고 무너지며 병든 이미지를 품어서야 되겠나. 부정적 이미지를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치유와 성공의 새로운 이미지를 품으라”고 조언했다.
김 총장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말씀을 붙드는 것”이라며 “긍정적 마인드로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며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부흥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1958년 설립된 교회는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빈민가 주민들에게 ‘예수 믿으면 영혼과 범사가 잘되고 건강해지는 축복이 온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전했다”면서 “체험적 삶과 직결된 메시지는 가난과 절망에 매어있던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줬고 교회 개척 3년 만에 100배 성장의 결실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1961년 교회를 서울 서대문으로 옮기면서 십자가의 5가지 희망, 즉 중생 성령충만 신유 축복 재림의 오중복음으로 발전했다”면서 “73년 여의도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은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인간적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적이고 긍정적 생각으로 교회부흥의 꿈, 치료의 꿈, 거룩의 꿈을 품어야 한다”면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온 가족이 예수를 믿고 교회가 부흥되며 지역과 국가가 변화되는 기적을 꿈꾸고 선포하자”고 당부했다.
세계 교회 지도자 만찬도 열어
바울성전에선 제27회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콘퍼런스가, 대성전에선 제30회 아시아방한성회가 열렸다. 대성전에선 교회학교 주관 ‘파워스쿨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는 CGI 아시아리더스서밋 등에 소속된 세계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만찬이 이어졌다. 4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선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 대사,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축사했으며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축시를 낭독했다.
백상현 신상목 김아영 황윤태 기자 100sh@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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