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수) 해군 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평택에 위치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취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5.16. / 해군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이 ‘청년장병 취업 활성화 대책’을 위해 ▴개인 취업역량 강화 ▴정보제공과 진로교육 확대 ▴권역별 취업지원 등으로 구성된 ‘해군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해군 장병들의 양성·보수교육을 담당하는 해군교육사령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18. 2월)을 맺고 올해부터 교육훈련 과정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해군은 장병들의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해왔으며, 부대별로 희망 장병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는 5,802명이 각종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군본부는 자격증 취득 붐 조성을 위해 ㈜에듀윌과 협약(′17. 7월)을 맺고 온라인 교육 과정 수강료를 15~30% 할인받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 오고 있다.
또한 취업의 핵심 요소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2함대사령부의 경우는 YBM과 한국토익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익시험을 부대 내에서 월1회 시행하고 있다. 해군은 적용 부대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군은 장병들이 전문 취업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취업포털기업 ㈜인크루트와 협약(′16. 9월)을 맺고 ‘해군 취업학교’를 운영해 ’16년에는 422명, ’17년에는 238명의 장병이 수료했다.
또한 해군은 6월부터 기존 2시간이던 전역 전 진로교육을 하루로 늘린다. 장병들은 오전에 1:1 취업상담을 받고 오후에는 지역별 협력업체 현장을 방문한다. 이를 위해 해군은 각 함대별 지방고용센터와 협약(′18. 3월)을 맺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해군은 국방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과 별도로, 주요 산업단지가 위치한 경기와 경남권역에 위치한 부대-기관-업체로 이어지는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권역별 취업지원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권역인 2함대사령부는 경기도 중소기업 CEO연합회와 업무협약(5.11.)을 체결 장병 취업 지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함대사령부는 5월 중으로 평택시청 및 ㈜파인택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군 장병 취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16일에는 전역 예정 장병 80명을 대상으로 업체 현장체험을 했다. 희망자 중에서 합격자는 업체에서 취업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 3개월의 교육을 수료하면 삼성전자 협력사에 자동 채용된다.
경남권역 해군부대는 5월 중으로 부산․창원시청과 협조하여 시청에서 관리하는 우수 강소업체에 해군 장병 취업을 지원해 나간다. 이를 통해 해군은 지자체 주관 취업설명회․채용박람회에 장병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업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청년장병 취․창업 지원 정책을 주관하는 이상곤 해군본부 전직지원정책과장(대령)은 “국방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해군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해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확보를 위해 해군부대가 위치한 지역의 기관과 업체와의 상호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오는 6월 1주에는 해군본부에서 청년장병 일자리 지원 정책 설명회를, 4주에는 일자리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해군은 장병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일자리 지원 정책을 수정․보완하여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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