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36) 선수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오승환(36)은 9일 휴식을 취했다.
폭행 혐의로 팀을 이탈한 로베르토 오스나(23),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는 오승환에게 기회가 돌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 마무리 오스나는 9일(한국시간) 여성폭행 혐의로 토론토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일단 석방됐다. 정확한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시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2015년 가정 폭력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한 협약을 제정했다. 여성을 폭행한 오스나는 이 협약에 따른 징계가 불가피하다. 사법 처벌을 면하더라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의 사법 절차와 자체 조사를 위해 그에게 행정 휴가를 부여했다.
오스나 사건으로 토론토의 오승환(36)이 유력한 팀내 마무리 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오수나를 휴직 선수로 분류해 25인 로스터에서 빼는 조를 취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오수나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토론토 마무리 후보로는 오승환을 비롯해 타일러 클리파드, 존 액스포드, 라이언 테페라.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투수는 클리파드와 액스포드가 있다. 특히 액스포드는 마무리 투수로 5시즌 확약하며, 통산 144세이브를 따냈다. 클리파드는 통산 61세이브 성적이다.
오승환 역시 이들에 밀리지 않는다. 오승환은 지난 2016시즌에도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웠다.
오승환은 올시즌 16경기에 출전해 15.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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