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7일 청와대에서 가진 한‧미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청와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지형이 숨가쁘게 돌아가공 있다. 한미정상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만간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먼저 김정은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설명과 함께 긴밀히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유엔 총회 계기 회담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각각 22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미정상은 4·27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제반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4일(현지시간) 발표문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이 22일 백악관에서 개최를 밝히면서 양 정상이 남북정상회담 관련 진전 상황을 긴밀히 조율해 곧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에 디딤돌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비공개로 다시 미국을 방문,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간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요청으로 지난 3일(현지시각) 방미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에 따르면 4일 밤(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에서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전쟁의 공포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관해 의견조율을 마쳤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 또한 협의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이 이달 말 워신턴에서 열리는 상황이 되면서 당초 6월 개최에서 이달 내 개최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정상회담은 다시 6월 초에 판문점에서 성사도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가 결정됐다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