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2018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판문점 평화의집에 두 정상을 맞이하는 미술품도 준비위원회가 25일 새롭게 교체를 완료했다. 남북정상이 입장할 1층 입구부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회담장인 2층과 3층까지. 평화의집의 모든 공간에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해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1. 민정기 작 <북한산> 2007년, 캔버스에 아크릴릭
대표적인 리얼리즘 작가인 민정기 작가가 그린 북한산 그림이 평화의집 1층 로비 정면에 걸렸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측의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2. 김준권 작 <산운> 2009년
대표적 목판화 작가인 김준권 작가의 작품은 로비의 방명록 서명장소에 전시됩니다. 수묵의 깊은 색감은 앞에 설 인물의 배경이 되어 안정된 구도를 연출하고 두 정상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여준다.
3. 김중만 작 <천년의 동행, 그 시작> 2018년, 무광택 디아섹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의 <훈민정음> 서문의 한글부분에 남북 정상의 이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무광택 디아섹으로 처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ㅁ'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은 '서로 맞다, 통하다' 는 뜻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ㄱ' 이 있는 부분은 '만들다' 는 뜻입니다. 두 문장을 합쳐 '서로 통하게 만들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4. 신장식 작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2001년,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
2층 회담장 정면에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그림을 걸었습니다. 회담장 안으로 금강산을 들여와 이번 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신장식 작가는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았으며 금강산을 10여차례 방문해 '금강산 작가' 로 불리고 있다.
5. 신태수 작, <두무진에서 장산곶> 2014년, 한지에 먹
회담 후 남북 정상이 함께 할 연회장 헤드테이블 뒤에 설치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우직한 수묵과 색채의 멋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서해 최전방 백령도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선정했다.
자료제공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01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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