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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원로목사 “내 이름 빼더라도 평양 심장전문병원 속히 추진해달라”

조용기 원로목사 “내 이름 빼더라도 평양 심장전문병원 속히 추진해달라”

등록일 2018년04월25일 14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0년 건축이 중단된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전경. 인테리어 내부공사가 남았으며 2011년 11월 3일 촬영했다. 국민일보DB

[뉴서울타임스]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민간교류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건축 중인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의 명칭을 ‘심장전문병원’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용기 원로목사가 ‘병원 이름에서 내 이름을 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목사는 “조 목사는 통일 가교를 위해 이 병원이 하루빨리 완공되는 게 좋으니 (혹시라도 이름 때문에 공사가 미뤄지기보다는) 속히 (건립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대학, 병원 등의 이름에 유명인사 이름을 넣곤 한다. 2007년 병원건립 추진 당시 병원 이름에 ‘조용기’를 넣기로 했으나 남한의 관습과 달라 조 목사가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북한 당국에서도 병원 이름 변경에 동의하고 있다. 교회 측이 이름 변경을 결정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 주민들도 남한 교회가 병원을 지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마음도 긍정적”이라면서 “통일은 온 국민의 염원이다. 올해가 남북한 정부가 따로 들어선 지 70년 되는 해다. 광복절인 8월 15일,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월 9일 이전에 병원이 완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달 9일 중국 모처에서 북한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의향서를 교환하고 병원 건축 재개에 합의했다. 북한 측은 병원 건축 외에도 의과대 기숙사, 강의실 등도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북한 200여개 시·군에 보건소 건립, 나무 심기 등도 협의 중이다.

교회는 통일부 등록 비정부기구(NGO)인 겨레사랑(이사장 이영훈 목사)을 통해 북한 보건성 산하 조선병원협회와 접촉하고 있다. 이 목사는 “병원 건립은 교회 구호사업 중 가장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북한 주민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이며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이라고 했다.

병원 부지는 평양의 대동강구역 동문 2동, 일명 ‘병원거리’에 있으며 연면적 2만여㎡(약 6000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등 총 260병상 규모이다. 의료장비는 미국 사마리탄 펄스 재단이, 의료진 및 의료기술 지원은 서울의 세브란스병원이 일부 담당한다. 병원은 2010년 말 개원 예정이었으나 건축 시공사 부도에 이어 그 해 3월 천안함 폭침사건에 따른 5·24제재 조치로 공사가 중단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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