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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한 부대 해군장병 4人, ‘뜨거운 피로 국민 생명 수호’

등록일 2018년04월16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해군작전사령부 보급정비대 소속 장병 4명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 금장‧은장 받아
-4명 합쳐 헌혈 203회, 헌혈량 8만 1,200cc로 보통사람 몸속 혈액량의 20배 수혈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전대 보급정비대에서 함께 근무 중인 헌혈 유공 장병들이 포장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임성수 중위, 윤상호 준위, 전재호 원사, 이현걸 주무관> 2018.04.15 / 해군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 한 부대 장병 4명이 헌혈유공 금장과 은장을 수여받았다.

주인공들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부산기지전대 보급정비대 소속, 금장에 이현걸 군무원(39세), 윤상호 준위(51세), 은장에 전재호 원사(47세), 임성수 중위(29세)다.

부대원이 50여명 정도인 보급정비대에 헌혈 금장・은장 유공자 4명이 함께 근무하는 것은 보기 드문 경우다. 이들 4명이 헌혈한 횟수는 모두 합쳐 203회에 달하며, 헌혈량으로는 8만 1,200cc이다. 이는 보통 사람들의 몸속에 있는 혈액량(4,500~5,000cc)의 약 20배에 달한다.

이들 중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부대에서 쌀 등 주식물(主食物)을 관리하는 이현걸 주무관이다. 이 주무관은 전혈 44회, 혈장 39회, 혈소판 2회 등 총 85회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 주무관이 헌혈을 처음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이던 지난 1997년. 이후 대학생이 되서도 이따금씩 헌혈을 했던 그는 2003년 어머니 심장질환 수술에 수혈이 급히 필요하자 그동안 모아뒀던 헌혈증이 도움이 됐다.

이들 장병들은 그러면서 주위에 혈액 나눔이 필요하다고 느껴 헌혈을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부대원들과 적극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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