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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도 피어나는 하나님의 은혜

‘아 하나님의 은혜로’ 역경조차 은혜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믿음이 배경

등록일 2018년04월14일 17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길을 걷다보면 아스팔트 틈바구니에서 자라는 풀잎을 볼 수 있다. 아무 것도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열악한 곳이지만 생명체가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열악한 환경과 고난 속에서 삶의 의지는 더 되살아나며 조금의 희망만 보여도 그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고난과 역경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며 살아가는 동안 계속 겪어야 되는 삶의 일부와도 같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고난을 주시는가. ‘고통은 신의 또 다른 선물’이라고 했고 시편 기자는 ‘고난이 내게 유익하다’(시 119:71∼72)고 적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강한 힘을 얻게 하시고 잘못된 길로 가는 자들에겐 경고의 메시지로 다시 기회를 허락하시는 것임을 많은 이들의 체험과 고백을 통해 알 수 있다. 고난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로’(310장)는 성도들이 모인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 중 하나다. 이 찬송을 보면 예수님을 믿기 전의 모습이 1절에 나온다. 2·3절에선 하나님께서 왜 내게 성령을 주시고 믿게 하고 감동을 주시는지, 의문 섞인 고백을 그리고 있다. 4절에선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대하고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 있다.

이 곡은 단순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음악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찬송을 부르고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위로와 힐링을 받는다. 이것이 찬송의 힘이고 음악의 힘이다. 작곡가 맥 그라나한(1840∼1907)은 찬양사역자다. 작사자 휘틀(1840∼1901)은 ‘빈 들에 마른 풀같이’(183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358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407장) 등의 시도 썼다. 휘틀은 21세에 은행원으로 일하다 남북전쟁에 참가해 한쪽 팔을 잃는 아픔과 상처를 받게 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은혜를 체험하고 전도자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구세군사관학교(신학교)를 졸업해 구세군교회 목회자로 영감 넘치는 찬송가를 많이 썼다.

이 찬송의 특징은 ‘난 알 수 없도다’는 가사가 매 절마다 나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후렴에서 ‘나는 확실히 아네’라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찬송시의 배경은 디모데후서 1장 12절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는 말씀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사도 바울이 복음전파로 숱한 고난과 역경을 당하면서도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책임지고 능히 지켜주실 것을 믿고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은 가슴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는 말처럼 고난과 역경조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믿고 의지한 바울의 고백처럼 나를 끝가지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는 믿음의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한다. 

김진상<백석예술대 교수·성악가>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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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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