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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십자가로 향해가는 여행

버나드의 ‘갈보리산 위에’ 예수님처럼 역경 극복 메시지

등록일 2018년04월14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추위와 시련을 견뎌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4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사순절,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통해 마음과 영혼을 더 성숙하게 만드는 때다. 사순절은 십자가를 바라보고 떠나는 여행이다.

십자가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이고, 하나님을 향한 예수님의 순종의 징표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사랑과 순종으로 맺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인류를 위해 아들을 내어놓는 사랑의 본을 보이셨고 예수님은 순종으로 본을 보이셨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그분의 흔적과 사랑을 내 몸과 영혼에 새기는 시간으로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냈으면 한다.

1913년에 버나드(G Bernard) 목사님이 작사·작곡한 찬송가 ‘갈보리산 위에’(150장·그림)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어권 국가의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 중 한 곡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음악가들이 애창하는 찬송가로 독창이나 듀엣, 합창을 비롯해 각종 악기와 오케스트라로 많이 연주되기도 한다. 예수님이 지신 고난과 십자가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1절은 그 옛날 예루살렘의 성 밖, 갈보리 언덕 위에 서있는 낡고 험한 십자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곡자는 이런 낡고 오래된 십자가지만 주님이 보혈을 흘리심으로 그 십자가를 사랑하게 됐음을 고백한다. 2절은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며 십자가를 지시고 갈보리 산으로 올라가시는 모습을 묘사하며 죄 없이 세상 죄를 지신 주님에게 이끌림을 보여준다. 3절에서는 험한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흘리신 피의 의미를 되새겨보니 죄 없이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이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후렴구는 주님의 보혈의 십자가를 사랑하며 주님을 따라서 험한 세상을 살아가리라는 다짐과 마지막 4절에서는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 영광스럽게 주님을 만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찬송가는 발표되자마자 널리 퍼져나갔다.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보스턴, 뉴욕 등지에서 집회 때마다 부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 찬송은 국경 너머 다른 나라로까지 퍼졌다. 당시의 교회 음악인들은 “이 찬송을 통해 복음의 소식을 들을 수 있고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식물에게도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해충이 줄고 잘 자란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 음악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영적 음악인 찬송의 효과는 그 이상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주고 사람의 영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갈보리산 위에’ 찬송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며 꿋꿋이 십자가를 지시고 갈보리 산을 오르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인생의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자신의 십자가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라는 것이다. 십자가를 바로 아는 것이 삶의 존재 이유이며 목적이다. 십자가를 통해 내 자신을 바로 발견하고 살아간다면 성도들의 삶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우리도 남은 생애 동안 수많은 십자가를 짊어지겠지만 이 찬송가의 고백처럼 최후승리를 얻으며 주님을 영광 중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진상<백석예술대 교수·성악가>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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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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