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용 조영제 리피오돌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간암 경동맥화학색전술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물질로 마땅한 대체의약품이 없는 리피오돌이 공급중단 위기에 놓였다.
간암 치료법 '경동맥화학색전술'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대부분이 대체 치료법을 찾아야 할 위기에 정부가 해법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조영제 '리피오돌'의 제조사인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가 제약가가 인상되지 않으면 한국에 이 약을 더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게르베코리아는 리피오돌의 약가를 500% 인상해 달라고 심평원에 요청했다.
회사측은 앰플당 5만2560원으로 책정된 리피오돌의 국내 공급가가 지나치게 낮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며 한국 공급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고 주장하면서 입이 벌어지는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 복지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리피오돌 조영제 약가 인상과 관련하여, 약가 적정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약제 공급사(게르베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원활히 공급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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