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주요 교단 총회장들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한국교회교단장회의를 열어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한국교회 연합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은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요 교단으로 구성된 교단장회의가 지난 1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공동 개최한 것처럼 그 정신으로 내년 100주년 연합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3·1운동 당시 한국교회는 하나 된 모습이었다”면서 “교단장들이 내년 연합행사뿐만 아니라 통일문제까지 범교단적으로 한목소리를 내 한국사회의 문제해결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계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통합하는 일에 하나 돼야 한다”면서 “각 교단 총무단에서 논의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준비하자”고 말했다. 교단장회의는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며, 이 총회장이 책임을 맡아 실무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교단장회의는 종교인 과세정책의 문제점 해소와 바람직한 제도 정착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최기학 예장통합 총회장은 “부활신앙의 힘을 모아 민족통일의 초석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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