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제54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찾아 둘러보고 있는 모습. 2018.04.02 / 청와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제54회 한국보도사진전'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찾았다.
'한국보도사진전'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사진전으로 올해로 54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하나된 열정, 모두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1일부터 시작되어 내일 4월3일 막을 내린다.
문 대통령은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 한 장 한 장을 살펴보고, 문 대통령이 뽑은 최고의 사진은 바로 지난 중국 순방때 방문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단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연합뉴스 배재만 기자가 촬영한 사진으로 과거 사진과 함께 큰 여운을 남겼던 사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뽑은 최고의 사진은 지난 중국 순방때 방문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단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연합뉴스 배재만 기자가 촬영한 사진, 과거 사진과 함께 큰 여운을 남겼던 사진이다. 20178.04.02 / 청와대
전시된 사진 중에 제너럴뉴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신문 박지환 기자의 ‘비에 젖은 폐지’ 사진으로 폐지 수레를 끌다가 폭우가 쏟아지자 체념한듯 바닥에 털썩 앉아버린 노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노인문제의 모든 면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보도가 나간 다음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전날 실종신고가 된 치매노인으로, 저 사진 덕분에 노인은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 선수 응원하는 북한' 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신준희 기자의 사진도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애슬론 경기에서 훈련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북한 코치진이 뒤쳐진 채 홀로 달리는 한국 김은호 선수를 향해 소리쳐 응원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진 한 장으로 전해지는 깊은 여운과 감동.
사진 한 장을 위해 수백 번의 셔터를 누르는 사진 기자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담긴 최고의 사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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