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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제정 성찬례·세족례·밤샘기도… 예수님 사랑 되새기며 섬김 다짐

[현장]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의 ‘성 목요일’

등록일 2018년03월30일 12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경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앞줄 왼쪽 두 번째)가 29일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성유함에 기름을 붓고 손을 얹어 기도하는 성찬례를 집전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제공

[뉴서울타임스]  29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주성식 신부). 100명 넘는 성공회 서울교구(이경호 주교) 사제들이 입당성가를 들으며 예배당으로 들어왔다.

성공회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했던 성 목요일을 성체제정일로 정해 성찬례와 세족례, 밤샘기도를 드린다. 이날은 성공회 예전상 빵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삼고, 기름을 세례를 위해 사용한다.

“주 하나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게 하고 그리스도와 주님이 되게 하셨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주님의 양무리 된 우리에게도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어 이 세상에서 구원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서울 각 교회에서 모인 사제들과 회중은 일제히 일어나 기도를 드렸다. 이 주교는 “우리가 축복한 성유(聖油)를 갖고 각자 삶의 현장으로 가는 것은 우리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상징한다”고 설교했다.

설교 직후 사제들은 “교회로부터 맡겨진 일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까”라는 질문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서울교구 사제들이 모여 교회를 섬기기 위한 맹세를 다시 하는 ‘서품서약갱신’을 한 것이다. 지역 교회 사제들이 모이는 이날만큼 사제와 교회의 일치를 맹세하기에 좋은 날은 없다.

이어 사제들은 성유함에 기름을 붓고 손을 얹어 기도해 축성하는 조병성유와 세례성유 축복을 드렸다. 기름은 병자들에게는 치유를, 세례식에서는 작은 그리스도가 되게 하는 것을 상징한다. 이 주교는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 부족함을 채워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저녁에는 성체제정 성찬례와 세족례가 진행됐다. 유상신 성공회 신부는 “성체제정은 예수님께서 몸과 피로 희생해 생명을 이루신 사건을 기념하는 예식”이라며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 전 ‘너희도 서로 사랑하며 섬기라’고 제자들의 발을 씻겼듯 우리도 그 사랑을 되새기며 섬김의 도구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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