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예수님만 바라보자’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28일 일본 순복음동경교회에서 열린 축복성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했다.
순복음일본총회(총회장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 동경지방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성회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순복음동경교회 대성전은 물론 5층과 6층의 부속성전까지 가득찬 성도들이 예배를 드렸다.
황우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고미선 목사의 대표기도, 엔도 다카시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연합성가대의 찬양이 있었다.
성도들의 뜨거운 환영과 화동들의 꽃다발 증정 후 등단한 조용기 목사는 ‘바라봄의 법칙’(창 15:1∼7)을 주제로 성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아브라함은 75세에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을 만나 후손들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 아브라함이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많은 자손이 생긴다는 꿈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100세 때 이삭을 주셨다”며 “우리도 분명한 꿈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마음에 믿음을 주신다. 이 믿음 위에 입술로 창조적 고백을 할 때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꿈을 이루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60년 전 신학교 졸업 후 아무것도 없이 불광동에 천막치고 5명의 성도들과 목회를 시작했지만 마음 속에 500명 성도의 꿈을 갖고 입술로 고백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나아가 서대문부흥회관, 여의도성전 건축 등을 통해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한 간증을 전하며 성령이 함께하면 나의 생각, 믿음, 꿈, 입술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놋뱀을 바라본 것처럼,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예수 십자가 보혈 안에 구원의 은혜, 치료의 은혜, 축복의 은혜가 있다”고 전하며 예수 십자가를 통해 나의 옛사람은 죽고, 이제는 성령님과의 동행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조용기 목사는 신유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도들의 질병과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한 후, 다함께 ‘주여 삼창’과 함께 통성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는 “광야같은 세상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바라보며 성령과 말씀, 기도가 충만한 가운데 일본 복음화에 더욱 헌신하는 순복음동경교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순복음동경교회는 한인 성도와 일본인 성도들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인 성도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0개의 지성전과 10개의 지교회를 목표로 선교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야마토갈보리채플의 오오가와 목사는 “40여년 전 조용기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우리에게 큰 꿈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여러분들도 큰 꿈을 통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기적과 은혜를 체험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했다. 엄마와 성회에 참석한 오카다 사야카 학생(와세다대학교)은 “모태신앙으로서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다. 조 목사님의 꿈을 갖고 생활하라는 말씀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성회에는 순복음동경교회 지성전인 긴시쵸, 가와사키, 닛뽀리, 후지사와, 다치가와를 비롯해, 동경지방회소속의 카사이, 키요세, 후나보리, 후사순복음교회 등에서도 성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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