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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추락 대응

- 관계 기관 합동 대응체계 종합 점검 -

등록일 2018년03월21일 12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이 7년간 운용해온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대기권에 진입해 최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013년 6월 13일 톈궁-1호와 선저우-10호 도킹장면. 자료=바이두백과

[뉴서울타임스] 고대승 기자 =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22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과기정통부,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비롯한 우주위험 관계 기관 및 관계 전문가가 참석해, ‘톈궁 1호’의 지구 추락에 따른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한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되어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고도는 216㎞이다. 천문연을 포함, 전 세계 주요 우주감시 기관은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 후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넓은 범위이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해오고 있으며,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oint Space Operations Center),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nter-Agency Space Debris Coordination Committee),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항우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인 북위 43도 ~ 남위 43도 영역 대비 약 1/3,600 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과기부가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앞으로 추락 상황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하고, 추락 예상 약 1주일 전, 2일 전 및 최종 2시간 전에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추락 예상 1주일 전부터는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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