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정근) 창립총회 및 기념식이 기업회원 및 내외빈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3월 9일(금), 국방컨벤션 3층 대연회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창립총회가 끝난 후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KOVECEA, Korea-Vietnam Economic & Culture Exchange Association)(회장 정근)가 지난 9일(금),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방컨벤션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초대회장 정근 등 임원 및 회원, 주한베트남대사관, 화산이씨 종친회, 봉화군, 재한베트남문화관, 주한베트남교민회, 재한베트남유학생총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대표120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는 정근 (주)글로벌코리아21 대표가 선출·인준되었고, 수석부회장에는 홍순연 (주)유선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임명되었다. 부회장에는(이하 호칭 생략) 김기열·이행구·김성호·홍성일·이강희·윤중헌·정재희·정동필·배득환, 업종별 사업단장에는 안시노·권중현·박종순·민주한·고낙천·최준형·조영용·박현만·조석연·신현국·이경신·진지영·오세웅·이용욱·김철호·최영희·이창훈·이은종·조수철이 각각 임명되었으며, 이들 이사 29명이 선출되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지부장에는 이승빈 베트남물류협회 부회장이 임명되었으며, 고문에는 이금상·박웅(탤런트, 연극배우)·오재학(대사 역임), 자문위원에는 이정일·조수철·이동일이 각각 위촉되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기업인 대표 30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으며,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설립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은 21세기 아시아의 중심축으로 보다 긴밀한 양국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는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경제 및 문화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제협력교류사업 ▲문화교류사업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을 향후 활동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단체들이 중앙 임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벗어나 업종별 사업단장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응우옌 부 뚜(Nguyen Vu Tu) 주한베트남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팜 칵 뚜엔(Pham Khac Tuyen) 상무관, 이승영 화산이씨 종친회장, 박남주 봉화군 총무과장, 이유리 재한베트남문화관장,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 팜 하이 지엔 재한베트남유생생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은 이강희 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진군가(Tien Quan Ca, 띠엔 꾸엔 까)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고, 경과보고는 김기열 부회장이 진행되었다.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 정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근 초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21세기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손잡고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닮아 있다. 우호증진 및 문화, 경제협력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양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대표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과의 문화교류에 지원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팜 칵 뚜엔(Pham Khac Tuyen) 주한베트남대사관 상무관이 응우옌 부 뚜(Nguyen Vu Tu) 주한베트남대사를 대신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팜 칵 뚜엔(Pham Khac Tuyen) 상무관은 축사에서 “오늘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의 창립기념식에 초청해 주어서 감사하고, 특히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을 표한다. 본 협회의 설립취지 및 사업목적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본 협회가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성엽 국회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전에서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경제, 문화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분을 돈독히 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박노욱 봉화군수는 축전에서 “베트남 교류와 관련하여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시는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의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식을 봉화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해왔다. 또한 박노욱 봉화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박남주 총무과장은 “봉화군은 베트남 황족 후손인 화산이씨 집성촌이자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관계로 베트남 마을을 조성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영 화산이씨 종친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영 화산이씨 종친회장은 “화산이씨는 베트남 리 황조 영종의 아들 이용상이 1226년 쩐 왕조로 교체될 때 고려로 건너와 화산군으로 봉직을 받게 되었는데, 이 분을 시조로 하고 있다. 리 황조를 개창한 태조 즉위식인 음력 3월 15일에는 베트남 정부에서 화산이씨를 국빈으로 초청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가 설립취지문에 화산이씨의 역사를 언급하고 우리를 초청해 준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으며, 이동일 국제청소년문화학술교류협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인적자원은 물론 물적자원도 엄청나게 교류되고 있다.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지원과 경제협력 모두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웅 고문(탤런트, 연극배우, 성우)께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박웅(탤런트·연극배우·성우) 고문은 격려사에서 “문화 교류는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의 교류에 앞서 선행한다. 한국이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베트남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분명히 이해할 때, 경제협력이 활성화된다고 믿고 있다. 본 협회가 베트남 문화 교류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리라 본다. 베트남대사관 및 관련 기관들도 본 협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는 이미 2016년 10월부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교류하여 2017년 5차례에 걸쳐 산업시찰단을 이끌고 베트남 국회, 북부지역인 하남성 지방정부, 중부지역인 다낭 및 광남성 지방정부, 남부지역인 호치민 지방정부를 다녀왔고, 2017년 7월에는 서울에서 하남성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물류협회 등과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베트남경제문화교류협회는 한국과 베트남 간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친선 및 양국의 문화예술, 경제 등의 교류 협력과 제반사업을 더욱 폭넓게 수행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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