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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자발적 핵포기 중대한 결단 경의, 귀국 길

등록일 2018년03월14일 14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누르술탄 아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 (Nursultan Abishevich NAZARBAYEV) 대통령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3월 13일 오후 2시 아스타나에 위치한 아코르다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났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누르술탄 아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 (Nursultan Abishevich NAZARBAYEV) 대통령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각 13일 오후 2시 아스타나에 위치한 아코르다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났다. 

정 의장은 카자흐스탄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엑스포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한 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자발적 핵포기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면서 “우리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대화를 통해 비핵화 문제를 대화로 잘 풀어낸다면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의 핵포기 과정이 북한에게 비핵화 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 뒤 “핵을 포기하고 평화적 조치를 취하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와 함께 국민 생활여건도 좋아지고 있고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비핵화나 수도이전 결정과 같은 열정이라면 카자흐스탄의 2050년 국가발전계획이 목표로 하는 30대 경제대국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물론 카자흐스탄의 의원들이 한국에 많이 방문하여 양국의 의원 및 의회 간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고 정 의장이 요청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상태” 라면서 “앞으로는 경제통상 등을 넘어 한국의 IT, 의료분야 등 신기술 분야와의 협력을 바란다” 고 답했다. 

정 의장은 고려인들이 어려운 시절에 카자흐스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카자흐스탄 국민과 정부에 재차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누르술탄 아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Nursultan Abishevich NAZARBAYEV)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7일(수)부터 3월 15일(목)까지 7박 9일간의 인도, 카자흐스탄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서 양국 대통령 및 의회 지도자들과 면담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의회차원의 제도개선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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