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은 20일(화)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개헌 합의와 결단(권력의 분산과 국회 역량 강화 방안)’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2018.02.20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정세균 의장은 20일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개헌 합의와 결단(권력의 분산과 국회 역량 강화 방안)’ 학술회의에서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며 여야 모두가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지난해 이러한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고자 30년 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개헌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국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한 바 있으며 올해는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각 정당들도 구체적인 개헌안을 내놓기 시작하는 등 개헌의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라면서 “이제 남은 것은 정치적 합의와 결단” 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주역(周易)에 나오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개헌의 모든 조건이 갖춰진 지금 여야가 서로의 생각을 조금씩 양보하며 단일한 개헌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국회의 자강불식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강조했다.
이 날 개최된 학술회의는 국회입법조사처와 한국정당학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 자강불식(自强不息) : 하늘의 운행은 건장하니 군자는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강건하여 쉼이 없어야 한다. (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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