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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언제부터 커피와 차의 도시가 됐을까?

등록일 2018년02월18일 12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릉의 관문인 강릉역 웰컴센터에서는 ‘환영의 첫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도인과 바리스타의 접빈다례 퍼포먼스가 마련되고, 방문자는 이곳에서 웰컴티를 시음할 수 있다. 2018.02.18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강릉역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에 있는 웰컴 센터에서의 '환영의 첫 잔' 과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서 지역내 30여개 이색카페가 참여한 ‘세계겨울커피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도인과 바리스타의 접빈다례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데, 왜 강릉이 차와 커피인가?

차와 커피의 도시로 유명한 강릉, 그 배경에는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과 대관령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이 있다.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의 차 전래 전설이 남아있는 경남 김해시, 신라 흥덕왕 때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처음 재배했다고 전하는 경남 하동군과 함께 강릉은 우리나라 3대 차 성지 가운데 한곳이다. 

신라시대 화랑들이 무술을 연마하며 천지신명께 차를 올리고 국가흥륭과 국태민안, 자손번창을 기원했던 화랑의 다도유적이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단내 한송정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한송정 인근에는 돌샘, 돌아궁이, 돌절구 등 다도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돌샘에서는 맑은 물이     솟고 있다. 
한송정이 차문화 발상지라고 지칭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1997년부터 오죽헌시립박물관과 강릉동포다도회가 함께 한송정에서 헌다례 및 들차회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차문화 발상지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것도 ‘바다’ 때문이었다. 바다를 보며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 헤이즐럿 향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안목커피거리’가 시작됐고 ‘1서(徐) 3박(朴)’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던 박이추씨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커피숍을 열고 싶다는 생각으로 2001년 경포해변에 보헤미안 카페를 열고 강릉원주대에 바리스타 과정을 개설하며 수많은 바리스타가 길러졌다.

커피와 문화를 접목한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가 2002년 고향인 강릉시 구정면에 커피 로스팅 공장을 시작했고 커피박물관으로 유명한 (주)커피커퍼는 2002년 안목에서 커피전문점으로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농장과 함께 커피박물관을 개관했다. 

커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커피박물관과 로스팅 공장, 1세대 커피명인이 강릉에 정착하면서 강릉에 가면 커피의 역사는 물론 로스팅 공장, 그리고 커피 명인이 내려준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났고 이 소문은 관광객이 증가로 이어졌다. 사람들이 강릉 커피에 열광하자 2009년 제1회 강릉커피축제가 시작됐다.

강릉의 커피와 차는 한 맥락에 속해 있다. 강릉커피축제의 탄생설화에 역사와 문화 사람까지 겹치면서 강릉은 차와 커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역 맞은편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 내에 환영의 첫잔 웰컴센터가 있다. 강릉을 방문한 손님을 가장 먼저 환영하는 곳이다. 강릉의 다도인과 바리스타가 늘 머물며 웰컴차(Welcome tea)를 대접한다. 말로만 듣던 강릉의 차와 커피, 그리고 강릉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이곳에 듬뿍 느껴     보길 바란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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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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