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 사진 조현상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저녁 7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후부터 대관령나들목에는 개막식에 참가하는 관람객과 선수단이 좁은 도로를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주차장을 향했다.
다행이도 어제(8일)까지만 해도 강력한 한파로 개막식에 불청객추위 걱정을 했어야 했지만 이날 낮 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 개최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린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날씨는 이날 5시35분 기준 영하 1.7도, 체감온도 영하 7.5도를 기록했다. 개막식이 한창 진행된 오후 9시엔 기온이 영하 4도, 체감온도는 영하 1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계속된 한파로 지붕 없는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다행히 개막식 당일 평창 날씨가 평년 기온과 비슷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약속 받은 듯 했다. 최근 10년간 같은 시기 강원 평창의 평년 기온(오후 8~10시 기준)은 영하 5.2~6.8도였다.
개막식 다음날인 10일 오전 사이에는 평창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보광 휘닉스 파크·정선 1~5㎝ △용평 1~3㎝ 등으로 비교적 적은 량이다. 11일 밤에는 최저 영하 14도, 낮 최고 영하 8도, 바람은 초속 9~14m로 다소 강하게 불 가능성을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어 강추위속 선수들의 경기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평창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는 12일은 구름이 많고 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다소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을 제외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는 최저 영하 6도에서 최고 영상 1도로 다소 따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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