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 프로그램 참가자 중 꿈을 실현한 우수 선수 6명 초청 성화봉송 참여
- 동계올림픽 최초 참가하는 말레이시아의 줄리안 즈 지 등
평창문화올림픽 /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강원도는 “You are the champs! We are Friends!”라는 슬로건 아래 2004년부터 기후 조건 등으로 겨울 스포츠가 발전하지 못한 국가와 분쟁지역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 체험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당시 강원도가 IOC에 소개하고 약속한 사업으로 올림픽 정신 구현과 세계 청소년 우호증진 등의 공헌을 국제 스포츠계와 외국의 언론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세계 유일의 특별이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 청소년들에게는 ‘Super 프로그램’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강원도가 동계스포츠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동안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꿈을 실현한 우수 선수를 꿈이 시작된 평창 올림픽 현장에 초청하여 성화 봉송, 대회 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국제대회 수상자 또는 현역 선수들로 총 6명(남아프리카 공화국 타마라, 첼시 제이콥스 자매, 케냐 다니엘 사파리, 말레이시아 줄리안 즈 지에, 태국 아팁 나바랏, 르완다 바질)이 참여한다.
그 중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현역선수인 말레이시아의 줄리안 즈 지에는 2009년 드림프로그램에 참가 후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다. 2017 국제빙상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1위를 차지하며 자국 최초로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부분에 출전권을 부여 받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선수단은 사상 처음 동계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과 알파인스키 두 종목에 참가한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타마라 제이콥스는 2005년 드림프로그램에 참가, ‘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였고 현재 코치로 전향해 자국의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꿈을 현실로 이룬 첫 번째 선수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동생 첼시 제이콥스와 함께 성화봉송을 하며, KBS 다큐멘터리 ‘은반위의 드림걸즈’에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성화봉송에 초청된 6명의 주자들은 8일(목) 14시 강릉 성덕동에서 다니엘과 아팁, 바질이 5구간 첫 주자로 성화봉송에 참가하고, 말레이시아 쥴리안은 16시경 마지막 7구간 첫 주자로 뜻깊은 성화 봉송을 하게 된다. 2011년 올림픽 유치당시 화제가 되었던 제이콥스 자매는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 평창에서 감동의 성화봉송에 참가하게 된다.
성화봉송 이후 대망의 올림픽 개회식과 피겨경기를 관람하며, 10일(토) 문화올림픽 체험, K-pop 월드페스타, 도지사 주재 환영연에 참석하는 등 올림픽의 현장 곳곳을 체험하고, 다음날 서울 시티투어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2월 12일 자국으로 출국하게 된다.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은 “이번 드림 성화 봉송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온 주인공들을 그들의 꿈이 시작된 평창에 다시 초청하여 여전히 진행 중인 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앞으로 평창올림픽 레거시로 육성해 나갈 드림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널리 알리고자 함이며, 2018년 드림프로그램은 오는 12월에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대표 유산으로 올림픽 전통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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