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올림픽 통해 남북이 하나 되어 통일의 꿈을 꾸자” 당부
애틀랜타 지역 목회자와 실업인 참석… 평화올림픽 위해 기도
[뉴서울타임스 편집]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개최됐다.
16일(현지시간) 힐튼 애틀랜타 호텔에서 열린 성회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애틀랜타목사회와 현지에서 사역하는 한인목회자 및 CBMC 미국중부연합회 소속의 실업인, 순복음북미총회 목회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고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과 믿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와니순복음교회 고영용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최낙신 목사(잔스크릭 한인교회)의 기도에 이어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 엄진용 총무가 성경을 봉독했다.
히브리서 11장 1∼2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1980년대 유학시절 역사에 관해 공부했다. 역사를 공부해보니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은 5% 미만의 창조적 소수이다. 성경에도 요셉, 바울처럼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켰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13권의 성경을 썼다”며 우리도 창조적 생각과 함께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50여 년 전 꾸었던 꿈이 지금 미국 사회를 만든 것처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민족통일에 대한 꿈을 꾸자”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남북한이 통일되면 8000만 인구에 국민소득 5만 달러, 경제규모 세계 5위의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문호가 열리고 복음이 전파되어 남북이 통일되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바란다. 평창올림픽이 통일의 물꼬를 트는 올림픽이 되기 위해 그리고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될 수 있도록 다 같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림픽을 앞두고 애틀랜타에 방문해 주셔서 동포들이 한마음 되게 해주어 감사하다.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행사에서 이영훈 목사님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꿈과 비전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이태근 목사는“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한이 평화를 이루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 또한 올림픽을 통해 한국경제가 살아나고 한국교회와 교인들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했다.
이어 김성구 목사(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장)와 류재원 목사(애틀랜타목사회 회장)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표로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애틀랜타 한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고국을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북한의 통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애틀랜타=글·사진 김용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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