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갑자기 방남을 취소했던 북한 올림픽참가 예술단 사전점검팀이 서울에 도착해 점검에 들어갔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갑자기 방남을 취소했던 북한 올림픽참가 사전점검팀이 서울에 도착해 점검에 들어갔다.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하 점검단)이 방남해 경유지인 서울역 광장에서 하차한 후 최단 통로로 KTX 플랫폼까지 이동, 곧바로 열차에 탑승해 강릉으로 이동했다.
대형버스 2대에 나뉘어 탄 점검단은 경찰 순찰차와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오전 10시23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버스 도착 약 5분 전 경찰 경비병력이 점검단의 KTX 플랫폼 진입 동선을 따라 서울역 광장에 진입했다.
이들은 곧바로 서울을 출발해 강릉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한 현 단장 일행이 탄 강릉행 KTX는 1시간 56분 만인 낮 12시 46분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일행 7명은 21일 KTX로 강릉에 도착해 공연을 펴게 될 가능성이 큰 강릉 아트센터 등을 방문,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강릉역을 찾은 수백여명의 시민과 열차이용객은 경찰 통제선 뒤에서 현 단장 등 북한의 사전점검단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