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상청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17일) 얼어붙고 찬바람에 추위가 풀리자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외출 시 미세먼지 마스크 꼭 착용하여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교적 깨끗한 대기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중국 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탁해 세상천지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세배 가량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그 밖에 지역도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내일도 공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쌓여있는 미세먼지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발 황사가 추가로 유입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왔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리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기온이 낮은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17일 04시 현재, 단위: cm)
[CCTV] 석포(봉화) 2.5 태백 1.5
[레이저] 사북(정선) 1.8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중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강원중남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상내륙은 비 또는 눈)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한편, 경기남부는 아침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적설(17일 오전까지)
- 강원중남부산지, 경북북부산지, 북한(18일) : 1~3cm
- 강원영서남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 : 1cm 내외
* 예상 강수량(17일 낮까지)
- 강원중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북한(18일) : 5mm 내외
특히, 오늘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자료 기상청
내일(18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한편, 새벽에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19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 전망'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안개 전망'
오늘 아침까지,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18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오늘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건조 현황과 전망'
현재, 강원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황사 현황과 전망'
지난 15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현재, 중국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황사는 내일(18일) 새벽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하여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낙하하여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서해도서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편,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 지속시간의 변동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해상 전망'
오늘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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