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평가가 이뤄지고, 경쟁력 없으면 바로 도태되는 사교육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의 기업을 일군 사람이다. 심오한 교육 철학자는 아니니 인성(人性)교육에 대해 그의 '훈수(訓手)'를 경청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정상에 오른 그의 경쟁력을 배우지 못하면 공교육은 사교육을 이길 수 없다.
―공교육이 왜 이렇게 약체가 됐나.
"교사들이 직업 안정성에 끌려 교직으로 가기 때문이다. 일단 교사가 되면 평생직장이 보장되고, 열심히 해도 특별히 더 받는 것도 없다. 그러니 나태해질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