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행 단체여행 비자 다시 막아…여행·면세업계 '
中외교부 "한국여행 금지 듣지 못해…한중교류 적극적 입장"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218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방중이 끝나자 중국 내 여행사의 한국 단체관광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이 들리자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0일 한국여행이 금지됐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으며 중국은 한중교류에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한국행 단체 여행객들의 비자 발급을 재개했던 중국 베지징과 산둥성 당국이 다시 이를 차단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예전 수준으로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어졌다.
20일 중국 현지에 파트너를 둔 국내 여행 업계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행 단체여행이 허용됐던 베이징·산둥성에서도 22일 출발하는 일정부터 단체비자 발급이 중단됐다며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다시 단체비자 승인을 제한한다고 구두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화 대변인은 "당신이 제기한 상황을 들어보지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면서 "다만 내가 아는 바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가 건강하고 순조롭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