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꽃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15일) 12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5도에는 눈이 오고, 71년 만에 처음으로 12월 한강 결빙이 관측될 정도로 심했던 한파가 찾아왔지만 낮부터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전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서한만과 경기만에는 눈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오후에 눈이 약하게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전반적으로 3, 4도씩 기온이 높고, 한낮에는 서울 2도, 광주가 6도까지 올라 활동하기에 한결 낫겠지만, 대신 미세먼지도 함께 들어와 수도권 지역은 공기가 약간 탁한 편입니다.
수도권 지역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차츰 중부와 전라도 곳곳으로 확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적설양은 경기 동부와 영서, 경기 내륙이 1에서 3cm, 그 외에 서울 경기와 충청, 호남 그리고 경상도 내륙지역이 1cm 안팎입니다.
이 눈은 내일 아침이면 그치겠지만 내일 오후부터 다시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뒤이어 한파도 밀려와 일요일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또한, 저녁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시작으로 내일(16일) 아침까지 전국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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